늦깎이 주현정 “양궁계 3대 미남 남편 덕”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여고생 신궁' 곽예지(대전체고)를 꺾고 왕좌를 차지한 대표팀 맏언니 주현정(26.현대모비스)은 전형적인 늦깎이다. 실업(현대모비스)에서 9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국내 대회에서 1위를 할 때도 많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8명을 뽑는 선발전에서 9위를 차지해 아쉽게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처음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뒤늦게 꿈을 이뤘다. 처음 참가한 올림픽에서 주현정은 박성현, 윤옥희와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내친 김에 2관왕에 도전한 주현정은 그러나 `한국 킬러'로 떠오른 중국의 장쥐안쥐안에게 8강에서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