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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첫 우승 문턱 최나연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2. 21:41


LPGA 첫 우승 최나연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내일도 즐기면서 플레이 할 것이다.“
 
'얼짱' 최나연(22·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오르며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최나연은 이로써 지난 8일 신지애(21·미래에셋)의 HSBC위민스챔피언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국선수 우승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2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 골프장(파72·6887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 LPGA투어 2년차인 최나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쳤으나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청야니(대만)와 선두를 양분했다.
 
지난해 조건부 시드로 LPGA투어에 진출해 상금 랭킹 11위의 성과를 거뒀던 최나연은 올 시즌 들어서도 개막전 SBS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고 있다. 그러나 첫 승 관문에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1타차 공동 3위에 랭크된 15년차의 베테랑 팻 허스트(미국)와 홈팬들의 응원을 받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이상 6언더파 138타)를 극복해야 한다. 오초아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3위로 주저앉았으나 최나연에겐 최대 복병이다.
 
이날 3타를 줄인 박세리(32)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역전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톱10에만 한국선수 7명이 포진한 상태다. 신지애는 공동 46위(4오버파 148타)로 떨어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