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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 우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6. 07:38


진짜 국가대표 김현기, ‘금빛 비상’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26.하이원)가 2009 평창 스키점프 대륙컵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3일 K-98 경기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김현기는 5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K-125(힐사이즈 140m) 경기에서 합계 254.6점을 받아 다비드 쿠바키(폴란드.252.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132m와 130m를 날아오른 김현기는 합계 262.5m를 뛴 쿠바키에 거리에서는 약간 뒤졌지만 자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K-98에서 김현기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던 스테판 훌라(폴란드)는 24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현기는 “큰 응원에 부응하지 못할까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뛰려고 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1등을 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준 게 큰 힘이 됐다“고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3일 경기에서 5위에 올랐던 최흥철(28.하이원)은 합계 231.6점으로 6위를 차지했고 최용직(27)과 강칠구(25)는 각각 23위와 25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를 끝으로 당분간 경기 일정이 없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내에 머물며 훈련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많은 관심 속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꿈나무 육성에 힘을 기울이려 한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