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08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 헬렌 니어링 《소박한 밥상》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일상의 풍요로움은 욕심 그릇을 비워서 채우고 자신의 부족함은 차고 매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타인의 허물은 바람처럼 선들선들 흐르게 하라. 생각은 늘 희망으로 깨어있게 손질하고 어떤 경우도 환경을 탓하지 말며 결코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미움은 불과 같아 소중한 인연을 재로 만들고 교만은 독과 같아 스스로 파멸케하니 믿었던 사람이 배신했다면 조용히 침묵하라. 악한 일엔 눈과 귀와 입을 함부로 내몰지 말고 선한 일엔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탕진하여 삶의 은혜로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완성하라. 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쓰자. 출처..

좋은글 2008.01.20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 헬렌 니어링 《소박한 밥상》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일상의 풍요로움은 욕심 그릇을 비워서 채우고 자신의 부족함은 차고 매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타인의 허물은 바람처럼 선들선들 흐르게 하라. 생각은 늘 희망으로 깨어있게 손질하고 어떤 경우도 환경을 탓하지 말며 결코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미움은 불과 같아 소중한 인연을 재로 만들고 교만은 독과 같아 스스로 파멸케하니 믿었던 사람이 배신했다면 조용히 침묵하라. 악한 일엔 눈과 귀와 입을 함부로 내몰지 말고 선한 일엔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탕진하여 삶의 은혜로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완성하라. 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쓰자. 출처..

좋은글 2008.01.20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 헬렌 니어링 《소박한 밥상》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일상의 풍요로움은 욕심 그릇을 비워서 채우고 자신의 부족함은 차고 매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타인의 허물은 바람처럼 선들선들 흐르게 하라. 생각은 늘 희망으로 깨어있게 손질하고 어떤 경우도 환경을 탓하지 말며 결코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미움은 불과 같아 소중한 인연을 재로 만들고 교만은 독과 같아 스스로 파멸케하니 믿었던 사람이 배신했다면 조용히 침묵하라. 악한 일엔 눈과 귀와 입을 함부로 내몰지 말고 선한 일엔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탕진하여 삶의 은혜로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완성하라. 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쓰자. 출처..

좋은글 2008.01.20

기다림 - 이수정 : 어제의 사랑보다 오늘의 사랑이 조금 더 깊다면

No. 9 0 2 2008년 1월 15일(화) 기 다 림 이수정 숲은 옥상에 세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집 긴 계단을 걸어 문을 열 때도 닫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숲은 세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면 길다란 가지들이 백 갈래의 가지를 뻗고 천 갈래의 뿌리를 내립니다 숲은 숨 죽이고 세들어 있습니다만 잎사귀들이 자꾸만 달싹이고 반짝입니다 잎들이 나는 연습을 합니다 숲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꽉 붙들고 있습니다 잎사귀들은 벌써 나는 연습을 마쳤습니다 빛나는 사과를 따듯 당신이 허공에서 잎을 따낼 때까지 잎사귀들은 배회하고 다닐 것입니다 외로운 섬이 갈매기를 띄우듯이 이젠 잎을 날려야 하나 봅니다 오늘 함께 나누기 눈 속 새 순을 보았습니다. 겨울을 참아내고 봄을 기다리는 것이 늘 그 모습 그 형태인 줄 ..

기다림 - 이수정 : 어제의 사랑보다 오늘의 사랑이 조금 더 깊다면

No. 9 0 2 2008년 1월 15일(화) 기 다 림 이수정 숲은 옥상에 세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집 긴 계단을 걸어 문을 열 때도 닫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숲은 세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면 길다란 가지들이 백 갈래의 가지를 뻗고 천 갈래의 뿌리를 내립니다 숲은 숨 죽이고 세들어 있습니다만 잎사귀들이 자꾸만 달싹이고 반짝입니다 잎들이 나는 연습을 합니다 숲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꽉 붙들고 있습니다 잎사귀들은 벌써 나는 연습을 마쳤습니다 빛나는 사과를 따듯 당신이 허공에서 잎을 따낼 때까지 잎사귀들은 배회하고 다닐 것입니다 외로운 섬이 갈매기를 띄우듯이 이젠 잎을 날려야 하나 봅니다 오늘 함께 나누기 눈 속 새 순을 보았습니다. 겨울을 참아내고 봄을 기다리는 것이 늘 그 모습 그 형태인 줄 ..

기다림 - 이수정 : 어제의 사랑보다 오늘의 사랑이 조금 더 깊다면

No. 9 0 2 2008년 1월 15일(화) 기 다 림 이수정 숲은 옥상에 세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집 긴 계단을 걸어 문을 열 때도 닫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숲은 세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면 길다란 가지들이 백 갈래의 가지를 뻗고 천 갈래의 뿌리를 내립니다 숲은 숨 죽이고 세들어 있습니다만 잎사귀들이 자꾸만 달싹이고 반짝입니다 잎들이 나는 연습을 합니다 숲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꽉 붙들고 있습니다 잎사귀들은 벌써 나는 연습을 마쳤습니다 빛나는 사과를 따듯 당신이 허공에서 잎을 따낼 때까지 잎사귀들은 배회하고 다닐 것입니다 외로운 섬이 갈매기를 띄우듯이 이젠 잎을 날려야 하나 봅니다 오늘 함께 나누기 눈 속 새 순을 보았습니다. 겨울을 참아내고 봄을 기다리는 것이 늘 그 모습 그 형태인 줄 ..

당신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느낌 나누기 사랑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사연이 많은 건 없을겁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랑을 주거나, 받거나, 잊거나 하는 것의 연속이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사람들마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진실이 있습니다.그 중에 하나가,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키가 너무 커 버리면, 그 사람을 사랑하기 힘이들런지도 모릅니다. 내가 허리를 구부려 그 사람과 눈높이..

당신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느낌 나누기 사랑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사연이 많은 건 없을겁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랑을 주거나, 받거나, 잊거나 하는 것의 연속이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사람들마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진실이 있습니다.그 중에 하나가,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키가 너무 커 버리면, 그 사람을 사랑하기 힘이들런지도 모릅니다. 내가 허리를 구부려 그 사람과 눈높이..

당신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느낌 나누기 사랑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사연이 많은 건 없을겁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랑을 주거나, 받거나, 잊거나 하는 것의 연속이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사람들마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진실이 있습니다.그 중에 하나가,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키가 너무 커 버리면, 그 사람을 사랑하기 힘이들런지도 모릅니다. 내가 허리를 구부려 그 사람과 눈높이..

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양현주 당신이 지나가는 길목에서서 아무 말 없이 기다립니다. 불쑥 나타나 하얀 웃음 날릴 것 같아 담장 뒤에 기대어 숨소리 죽였습니다. 기다림이 깊을수록 한쪽 가슴에 황량한 바람이 불고 한없이 가슴만 아립니다. 아침마다 창가를 흔드는 맑은 종소리 바람의 발자취를 남기며 깨우는 애달픈 부름에도 대답할 수 없는 먼 거리에 있습니다. 말없는 돌까지 말하며 당신을 부르다 그만 벙어리가 되어 보. 고. 싶. 다. 말 못하는 벙어리되어 하염없이 기다릴 뿐 다가설 수 없는 그리움은 불치병처럼 깊어만 갑니다. 느낌 나누기 내가 그 사람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면, 그 사람이 알아줄까? 하고 고민하지 마세요. 이미 그 사람은 느끼고 있을테니깐요. 현대 물리학에서는, 우리들의 생각이나 감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