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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년 만에 다시 찾아 한센인 대상 자선공연

약속지킨 가왕…소록도에 울려퍼진 감동 조용필, 1년 만에 다시 찾아 한센인 대상 자선공연 조용필씨가 무대를 내려와 한센인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다시 온다고 약속 드렸죠. 그래서 다시 왔습니다.“ 가수 조용필씨가 15일 한센인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자선공연을 펼쳤다. 조씨는 지난해 어린이날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곳을 방문해 공연을 하면서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조씨는 이날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조씨는 공연에 앞서 “작년에 처음 왔는데 두 곡밖에 부르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작년에 날씨가 참 좋았는데 올해도 이렇게 화창한 봄날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센인들을 위해 출연료 없이 전속밴드와 무대에 선 조씨는 주옥 같은..

카테고리 없음 2011.04.16

천안함 폭침 1년 제2연평해전 유가족, 천안함 1년을 말하다

천안함 폭침 1년 제2연평해전 유가족, 천안함 1년을 말하다 기사입력 2011-03-26 10:35:11 “추모보다 안보가 중요… 1년 지났지만 나아졌나 의문” 《 전국이 한일 월드컵 열기에 빠져있던 2002년 6월 29일. 이날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남북 함정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이 교전으로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으며 해군 고속정 1척이 침몰했다. 하지만 당시 김대중 정부와 관계당국의 무관심 속에 이들에 대한 기억은 점차 세간의 뇌리에서 사라져갔다. 그로부터 8년 후 또다시 북한 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2연평해전 유가족들은 25..

카테고리 없음 2011.03.26

천안함 폭침 1년 “스러진 병사 모두 내 아들” … 46개 묘비 매일 닦는 어머니

천안함 폭침 1년 “스러진 병사 모두 내 아들” … 46개 묘비 매일 닦는 어머니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씨가 지난 12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에서 비석을 닦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4월 이후 매일 이곳을 찾아 묘역을 정돈해 왔다. 고 임재엽(사진)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56)씨는 매일 대전현충원에 나온다. 지난해 4월 29일 천안함 전사자들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이후 집안 대소사 말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마른 수건으로 묘비들을 일일이 닦고 있다. 12일 오후에도 남편 임기수(59)씨와 함께 현충원에 있었다. 비석에 새겨진 이름 사이의 먼지까지 정성스레 닦아내던 강씨는 “(천안함 유족 중에) 저 혼자 대전에 사니까 제가 다 돌봐야죠. 다른 어머니들도 대전에 사..

카테고리 없음 2011.03.14

'김수환' 추기경 선종 1년

“당신이 남긴 두 눈은 우리들 마음의 눈“'김수환' 추기경 선종 1년… 안구 적출 집도 주천기 교수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벽에는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고 쓰인 액자가 걸려 있다. 1986년 방배동성당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에 내놓기 위해 고 김수환 추기경이 직접 쓴 붓글씨로, 추기경의 유일한 유묵이다. 김재호 명예교수가 추기경에게 받아 한때 서울성모병원 외래진료실에 걸어두다가 지난해 4월 안센터에 기증했다. 의료진과 환자들은 지금도 이 유묵을 보며 1년 전 두 눈과 묵주 하나를 남기고 떠난 추기경을 추억한다. 센터장인 주천기(54·사진) 교수에게 이 유묵은 더욱 각별하다. 유묵을 볼 때마다 1년 전 그날을 떠올린다. 추기경 선종 직후 각막 적출 수술을 집도한 주 교수는 “평소 눈 수술을 한달 100..

카테고리 없음 201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