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홍 감독 품으로 달려간 이유 와일드카드(만 23세 초과 선수 3명을 뽑을 수 있는 것) 박주영(25·AS 모나코)은 광저우아시안게임 중국과의 16강전(3대0 한국 승)에서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터트린 후 홍명보 감독의 품에 안겼다. 대구 출신 박주영은 골을 넣고 웬만해선 감독에게 달려가지 않는다. 그런데 처음 홍 감독과 포옹했다. 주로 박주영은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 꿇고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는 편이다. 왜 그랬을까. 박주영의 소속사 이동엽 대표는 “박주영이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홍 감독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 합류가 불발로 끝날 수 있었다. 지난 5일 소속팀 AS 모나코가 박주영을 아시안게임에 보내지 않겠다고 알려왔기 때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