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양궁인들 '金메달감' 비리 적발 12일 오전 부산경찰청 브리핑실에서 양궁업체 납품 비리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류삼영 대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브리핑실에 해당 업체에서 납품한 각종 양궁 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온 전국 양궁팀의 국가대표급 선수와 지도자들이 장비 업체와 검은 커넥션을 이뤄 속칭 '깡치기'와 리베이트로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수해오다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또 세금으로 지원되는 스카우트비와 장학금, 훈련비 등을 빼돌리고 여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까지 받는 지도자도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류삼영)는 경기도에 본사를 둔 장비 업체 F사에서 장비를 납품받은 뒤 일부를 반납해 현금으로 돌려받는 '깡치기' 수법으로 8천200만 원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