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마나티 카운티의 현직 경찰관이 이른바 '오바마 기도'(the Obama Prayer)를 유포한 혐의로 4일(현지시각) 중징계를 받았다. 당국은 카운티 교도소에 근무하는 매티우 뉴에게 3일 무급 정직처분을 내렸다. 경찰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에서다. 뉴는 동료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성경책 시편 109장 8절 부분에 핑크색 형광 팬으로 밑줄을 긋고는 '오바마기도'라고 크게 써넣었다. 동료 경찰관이 카운티 교도소에 출근하면서 책상 위에 있는 '오바마 기도'를 처음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위한 기도인 줄 알았지만, 핑크색 형광 팬으로 동그라미 표시된 해당 구절을 읽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뉴가 오바마에 위해를 가할 인물이라고 판단, 곧바로 대통령 경호대에 신고했다. 구약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