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메이징’ 그레이스 할머니 유산 화제 방 하나짜리 집에서 평생을 혼자 산 100세 할머니가 700만달러(약 80억원)의 유산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그레이스 그라너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는 미국의 대공황을 거친 세대답게 알뜰했다. 옷은 재고정리 세일을 통해 샀고 그 흔한 자동차 한 대 없이 웬만하면 어디든 걸어다녔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그라너 할머니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촌 가운데 하나인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Lake Forest)에 있는 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작고 초라한 집에 색과 모양이 제각각인 접시들과 구닥다리 TV, 그리고 평범한 가구 몇 점만 남겼다. 할머니는 대신 변호사 윌리엄 말렛을 통해 모교인 레이크포리스트 대학에 700만 달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