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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복 입힌 채 묻어 조선의 흙이 되게 하라”

.“나를 한복 입힌 채 묻어 조선의 흙이 되게 하라” 만해 한용운, 죽산 조봉암, 소파 방정환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역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웃해 잠들어 있는 서울 망우리 공원묘역. 그 속에 한 일본인의 묘지가 있다. 달항아리 형상의 조형물이 무덤 옆에 세워져 있는 게 눈길을 끌지만 전체적인 모양새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무덤과 다를 바 없다. 비석엔 이런 문장이 새겨져 있다.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 2일 오전 80여 명의 참배객이 모였다. 이날 80주기를 맞은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1891∼1931)의 추모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한·일 양국의 정치인·문인·학자 등 80여 명이 쓴 글을 모은 추모 문집 한국을 사랑한 어..

카테고리 없음 2011.04.03

헉! 진주가 귀속에 박혀 있는지도 모른 채 40년이나….

평소 기관지염을 심하게 앓고 있던 40대 남성이 지난 23일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원인은 알고 보니 귓속에 있었던 진주였다.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사는 캘빈 라이트(46). 병력을 묻는 의사의 질문에 라이트는 기관지염을 앓고 있다고 말해줬다. 의료진은 그러나 정밀진단 결과 원인을 알 수 없었다. 환자를 유심히 지켜본 한 간호사는 라이트가 의사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귀를 검사한 결과 이물질이 발견된 것.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게 했다. 의사는 작은 환자의 귀속에서 진주 조각을 빼냈다. 라이트가 털어놓은 얘기는 이랬다. 5살 때 누이동생과 함께 어머니의 진주 목걸이를 갖고 놀던 중 땅에 떨어트려 조각이 났다. 어린 동생이 ..

카테고리 없음 2011.01.02

부산 실종 여중생 11일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 실종 여중생 11일만에 숨진 채 발견집서 100m 떨어진 이웃집 보일러용 물탱크 안서 발견 경찰, 달아난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 집중 부산에서 실종된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던 여중생이 11일 만인 6일 오후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유리(13) 양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20분께 실종된 이 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권모(66) 씨 집 보일러실 위에 놓인 물탱크 안에서 이 양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양의 시신은 1.3m 깊이의 보일러용 물탱크 안에 엎드린 채 발견됐으며, 횟가루와 벽돌 등으로 위장돼 있었다. 경찰은 벽돌 사이로 나온 발을 보고 이 양의 시신으로 단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현장을 보전하고 있으며, 날이 밝는 대로 정밀 현장 감식과 함께 ..

카테고리 없음 2010.03.07

3개월된 아기 방치한 채 PC방서 밤샘 부부 영장

자식 굶어 죽게 한 인터넷 게임 중독 인터넷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 굶어 죽게 한 비정한 부모가 도주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는 3일 김모씨(41·무직)와 부인 김모씨(25)에 대해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지난해 9월23일 오후 7시쯤 생후 3개월 된 딸을 지하 단칸방에 혼자 두고 인근 PC방에 가서 12시간 동안 밤새 인터넷 게임을 했다. 이들이 다음날 오전 7시쯤 집에 왔을 때는 이미 딸은 배고픔에 울다 지쳐 숨져 있었다. 이들은 겁이 나 경찰에 “아이가 이상하다. 안 움직인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아이의 이마에 멍이 있고, ‘미라’처럼 말라 죽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아이의 우유병에 곰팡이가..

카테고리 없음 201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