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북한 옥죄기’… ‘항모 위의 美’ 시선은 중국에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동해상의 연합훈련에 이어 서해상에서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고강도 훈련을 예고한 것은 천안함 사건 이후 대북 압박 기조를 계속 높여가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항모가 참여하는 서해상 훈련은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해왔다는 점에서 또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갖는다. 아시아 전역을 둘러싸고 진행 중인 미·중 간의 전략적 대립의 한 부분이 동북아에서 본격 표출되는 모습이다. 미 국방부가 5일 항모를 서해상 훈련에도 보낼 것이라고 공표한 것은 일차적으로 미국이 ‘포스트 천안함’ 국면에서 ‘대화하자’는 신호를 계속 보내오는 북한과 당분간 만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미 양국 군당국이 비상사태에 대비해 개성공단 인질 구출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