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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분패 한국여자 농구 , 예선2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23. 07:52


여자 농구, 중국에 분패 ‘예선 2위’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장신벽에 막혀 4연승 끝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은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A그룹 예선 마지막 경기인 중국과 5차전에서 72-75로 아쉽게 패했다.

4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5전 전승의 중국에 이어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평균신장이 187㎝로 4㎝ 이상 더 큰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조직력을 내세워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전반 리바운드가 9-18로 절반에 불과했지만, 슛이 터지면서 전반을 34-34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가 끝났을 때에는 한국이 오히려 57-55로 중국을 2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중국 장신숲의 위력은 역시 무서웠다.

신장 195㎝에 달하는 천난이 고비 때마다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천난은 69-69에서도 결정적 골밑슛을 집어넣어 71-69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김계령이 쉬운 골밑슛을 놓친데 이어 중국에게 역습을 허용해 69-73으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변연하(23득점)가 1분여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20여초를 남겨놓고 중국에 석점 차로 뒤진 한국은 마지막 공격에서 김정은이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이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예선 2위를 차지한 한국은 23일 3위 일본과 4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