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예산안 예결위 단독처리… 본회의 넘겨 한나라당이 31일 내년도 예산안을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예결위 회의장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민주당의 점거농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예결위 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 예산안을 기습 처리했다. 앞서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을 찾아 “이 곳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예결위 위원장석 탈환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간 몸싸움이 일자 회의장 변경 사실을 긴급 공지했다. 심재철 예결위원장은 예결위 질서유지권을 발동,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의총장인 245호실에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