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손학규 웃고 유시민 울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던진 승부수는 결국 성공했다. 4·27 재보선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손 대표의 정치적 성과는 획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강한 동력을 확보했다. 민주당이 강원도에서 승리했다는 대목도 파격적이지만, 그가 제1야당 대표로서 직접 나선 분당은 처음부터 이번 재보선 전체 승패의 기준점이었다. 손 대표는 주로 밑바닥을 훑는 ‘나홀로 유세’를 펼치며 인물론으로 승부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 출신 유권자가 40%를 넘고 고소득층이 많은 ‘보수의 본산’에서 여권의 총력 지원을 받은 강재섭 후보를 눌렀다는 것은 손 대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