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논설위원 김환태 봉이 김선달은 조선후기 풍자와 해학을 대표하는 설화의 주인공이다. 봉이 김선달이 실존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조선말 개성 이북 서북지방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있던 건달들에 관련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설정된 가공의 인물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실존인물 인지 가공인물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평양출신으로 재기 넘치는 김선달은 자신의 경륜을 펼치기 위한 큰뜻을 품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서북인 차별과 낮은 문벌 때문에 뜻을 이룰수 없게 되자 세상을 휘젓고 다니면서 권세를 부리는 양반과 돈많은 상인,위선적인 성직자,지식층들을 기지로 골탕을 먹이고 풍자하여 지방관들의 가렴주구와 탐학질,양반토호들의 등쌀에 고통받던 백성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김선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