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삼성이 '뚝심'의 두산을 물리치고 힘겹게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박석민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 이날 삼성은 0-5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1회 말 박석민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 최형우는 0-5로 끌려가던 4회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려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1차전에서 결승 3점포를 터뜨리고, 4차전에서 결승 희생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