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3

'호랑이 흔적 찾아 10년’ 서울대 이항 교수

“한국 호랑이 유전자 지도 만들겠다” ‘호랑이 흔적 찾아 10년’ 서울대 이항 교수 2008년 11월 서울대 이항(53·수의학·사진) 교수는 일본 국립박물관을 방문했다가 전시된 호랑이 두개골을 보게 됐다. 한국 호랑이의 모습과 매우 유사했다. 그는 박물관 측의 승낙을 얻어 두개골 길이와 턱 크기 등을 재 봤다. 한국 호랑이가 맞았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는 유전자 분석이 필요했다. 호랑이 뼛가루를 들여오려면 한국과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때문이다. 이 교수는 양국 정부에 편지를 보내고 전화했다. 반 년이 넘는 노력 끝에 지난해 7월 ‘뼛가루 1g’을 얻게 됐다. 분석 결과 한국 호랑이와 유전자가 99% 일치했다. 이 교..

카테고리 없음 201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