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주식 담보 250억원 '옥중대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후견인이었던 태광실업 박연차(64) 회장이 권력형 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주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약 250억원을 대출 받아 탈루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월 14일 삼성증권에서 휴켐스 주식 104만1670주를 담보로 6개월간 100억원을, 1월 21일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휴켐스 주식 160만주를 담보로 1년간 150억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의 ‘옥중 대출’은 지난 4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의해 공개됐다. 이 법에 따르면 상장주식 대량보유자는 보유주식에 대한 신탁, 담보, 대차, 일임, 장외매매, 공동보유 등 주요계약을 체결하거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