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사망 원인 알 때까지 장례 못해” 전사자 유족들 강하게 반발 북한군의 포격으로 숨진 고 서정우 병장(22)과 문광욱 이병(20)의 유족들은 24일 군의 부실한 사고경위 설명에 울분을 토했다. 유족들은 사망원인을 명확하게 알기 전까지는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서 병장과 문 이병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족들이 동의하면 오는 27일쯤 합동영결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족들은 “사망 경위 등 의문점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례를 치를 수 없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서 병장의 큰아버지는 “군 당국이 금쪽 같은 자식을 떠나 보낸 부모를 우롱하고 있다”면서 “군에서는 장례만 서둘러 진행하려 한다. 숨진 지 하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