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장병 어머니 ‘눈물의 회견’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 품에 빨리 와라”실종 장병 어머니 23명 ‘눈물의 회견’ “얼굴이라도 보게 해달라” 애끊는 호소 “사랑하는 아들아. 얼마나 바다에서 추울까. 그 캄캄한 바닷속에서 살려달라고 얼마나 소리를 질렀을까…. 빨리 엄마 품에 안기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내 임시숙소에서 자식들이 구조되기만을 손꼽아 기원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하던 실종 장병의 어머니들이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스트레스와 탈진으로 인해 몸을 가눌 수 없는 어머니를 제외한 23명이 2함대사령부 내 동원예비군교육대 강당에 모여 추운 바닷속에 갇혀 있는 자식들을 속히 찾아 달라며 가슴과 눈물로 호소했다. 서대호 하사의 어머니는 “지난 2월 아들이 평택에 와서 대천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