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 3

역설과 진실 - 첫번째

'역설을 내포하지 않은 가치는 없다. 진실은 역설 가운데, 그 관계 속에만 존재할 뿐, 고정된 실재는 아니다. 지향할 것은 불변의 가치나 진실이 아니라, 역설의 그 의미망과 그 가운데의 진실이다. 언어는 진실의 진실을 가리는 매개다. 창조란, 창작이란 어쩌면 역설의 드러냄, 그것도 되도록이면 윤색 없이 드러내는 것이리라. 언어적 진실의 함정을 벗어나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유로워진다. 그 자유가 어떤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자유에 대해서 모른다고 했다. 어쩌면 당연히 모른다 할 것이다. 푸코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이런 말을 한 것만은 알고 있다. '권력'은 정의할 수 없다. 무엇이 권력인가에 대한 물음은 어떻게 권력이 행사되고, 구체화되는가의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권력의 역..

도허 딴 생각 2007.12.22

역설과 진실 - 첫번째

'역설을 내포하지 않은 가치는 없다. 진실은 역설 가운데, 그 관계 속에만 존재할 뿐, 고정된 실재는 아니다. 지향할 것은 불변의 가치나 진실이 아니라, 역설의 그 의미망과 그 가운데의 진실이다. 언어는 진실의 진실을 가리는 매개다. 창조란, 창작이란 어쩌면 역설의 드러냄, 그것도 되도록이면 윤색 없이 드러내는 것이리라. 언어적 진실의 함정을 벗어나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유로워진다. 그 자유가 어떤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자유에 대해서 모른다고 했다. 어쩌면 당연히 모른다 할 것이다. 푸코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이런 말을 한 것만은 알고 있다. '권력'은 정의할 수 없다. 무엇이 권력인가에 대한 물음은 어떻게 권력이 행사되고, 구체화되는가의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권력의 역..

도허 딴 생각 2007.12.22

역설과 진실 - 첫번째

'역설을 내포하지 않은 가치는 없다. 진실은 역설 가운데, 그 관계 속에만 존재할 뿐, 고정된 실재는 아니다. 지향할 것은 불변의 가치나 진실이 아니라, 역설의 그 의미망과 그 가운데의 진실이다. 언어는 진실의 진실을 가리는 매개다. 창조란, 창작이란 어쩌면 역설의 드러냄, 그것도 되도록이면 윤색 없이 드러내는 것이리라. 언어적 진실의 함정을 벗어나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유로워진다. 그 자유가 어떤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자유에 대해서 모른다고 했다. 어쩌면 당연히 모른다 할 것이다. 푸코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이런 말을 한 것만은 알고 있다. '권력'은 정의할 수 없다. 무엇이 권력인가에 대한 물음은 어떻게 권력이 행사되고, 구체화되는가의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권력의 역..

도허 딴 생각 20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