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3

어머님 해맑은 웃음의 그날 위해

지난 5월 18일 (2003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소란이 좀 있었지요. 한총련 대학생들이 정문을 막는 바람에 대통령이 후문을 통해 식장으로 들어간 일도 생겼고요. 그 일을 가지고 누구를 탓하며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저는 텔레비전에 비친 노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걸 잠깐 지켜보았습니다. 부인도 따라 부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광주'를 그저 형식적으로 방문한 게 아니라 가슴으로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고난의 시절, 민중들 바로 옆에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그렇게 하는 거죠.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기타를 잡고 노래 하나 불렀습니다. 바로 이 노래입니다. 이 가사의 단어 몇 개를 트집잡아 그에게 붉은 색..

어머님 해맑은 웃음의 그날 위해

지난 5월 18일 (2003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소란이 좀 있었지요. 한총련 대학생들이 정문을 막는 바람에 대통령이 후문을 통해 식장으로 들어간 일도 생겼고요. 그 일을 가지고 누구를 탓하며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저는 텔레비전에 비친 노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걸 잠깐 지켜보았습니다. 부인도 따라 부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광주'를 그저 형식적으로 방문한 게 아니라 가슴으로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고난의 시절, 민중들 바로 옆에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그렇게 하는 거죠.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기타를 잡고 노래 하나 불렀습니다. 바로 이 노래입니다. 이 가사의 단어 몇 개를 트집잡아 그에게 붉은 색..

어머님 해맑은 웃음의 그날 위해

지난 5월 18일 (2003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소란이 좀 있었지요. 한총련 대학생들이 정문을 막는 바람에 대통령이 후문을 통해 식장으로 들어간 일도 생겼고요. 그 일을 가지고 누구를 탓하며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저는 텔레비전에 비친 노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걸 잠깐 지켜보았습니다. 부인도 따라 부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광주'를 그저 형식적으로 방문한 게 아니라 가슴으로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고난의 시절, 민중들 바로 옆에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그렇게 하는 거죠.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기타를 잡고 노래 하나 불렀습니다. 바로 이 노래입니다. 이 가사의 단어 몇 개를 트집잡아 그에게 붉은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