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4

“홍라희 여사, 법정스님 병원비 6천여만 원 대납”

“홍라희 여사, 법정스님 병원비 6천여만 원 대납”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어제 지병으로 입적한 법정 스님의 밀린 병원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은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아온 법정 스님의 병원비 6천 2백만 원 가량을 홍라희 여사가 대신 냈다고 밝혔다. 홍 씨는 독실한 원불교 신자로 그동안 불교계와도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2&wr_id=615

카테고리 없음 2010.03.12

“쓰던 평상 위에서“ 법정스님 법구 길상사에서 송광사로.

“쓰던 평상 위에서“ 법정스님 법구 송광사로 법정스님의 법구가 12일 정오 스님이 입적한 서울 성북동 길상사를 떠나 전남 순천 송광사로 운구됐다. 길상사 행지실에 모셔져 있던 법정스님의 법구는 이날 오전 11시께 모시던 상좌스님들과 신자, 조문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락전 앞으로 천천히 이운됐다. 법구는 일체의 거창한 장례절차를 치르지 말아 달라는 스님의 유지에 따라 화려한 장식의 관 대신 스님이 강원도 오두막에서 평소에 사용하던 대나무 평상과 똑같이 만든 평상 위에 올려진 채 가사로 덮인 모습이었다. 법구는 극락전 앞에서 부처님에게 간단한 인사를 올리는 의식 이후 곧바로 영구차에 실려 스님의 출가 본사인 송광사로 이동했다. 운구행렬이 경찰청의 호위를 받아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거쳐 송광사에 ..

카테고리 없음 2010.03.12

“무소유의 삶 “ 법정스님

법정 큰스님 입적하셨다고 황망해 하는 대중들의 모습을 봤으면 “외잡스럽다!“고 호통 한번 갈겼을 법하다. 법정 스님은 그런 분이셨다. 법랍 반백년이니 승속의 경계에서 무애가(無碍歌)를 부른 듯 누가 타박을 놓으련만, 꼬장꼬장 미간을 구기며 안경 너머로 쏘아내는 눈빛은 그 자체로 늘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이었다. 종신토록 여법한 수행자였다. 사람들은 그의 삶과 문장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흔히 수정에 빗댔지만, 기실 그것은 동지섣달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 같은 것이었다. 스님은 그리 살다 그리 먼저 언덕을 넘어갔다. “나는 아마 전생에도 출가수행자였을 것이다.“ 스님은 1932년 2월 전남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에서 태어났다. 속가 성은 박씨. 개명한 집안의 자식이었다.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전남대 상과에..

카테고리 없음 2010.03.12

법정스님 입적

탐욕의 시대… 청빈의 삶 실천한 '영혼의 스승'강원도 산골서 혼자 살며 '영롱한 글'로 대중과 소통 “내 것이라고 남은 게 있으면 맑은 사회 구현에 써달라“ '무소유' 삶 남기고… 법정스님 입적 11일 입적한 법정(法頂) 스님은 종교를 넘어 일반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스타 스님이다. 오두막에서 자연을 지키며 청빈한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호소하는 글을 통해 영혼을 정화시킨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하지만 그는 평생 불교의 가르침을 지키는 출가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으며 ‘무소유’ 정신을 실천한 ‘영혼의 스승’으로 자리했다. 스님은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의 회주를 한동안 맡아 대중 법문을 들려줬을 뿐 그 흔한 사찰 주지 한 번 지내지 않았다. ◆삶과 죽음을 고뇌하며 진리의 길을 찾아나서다=1932년 ..

카테고리 없음 201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