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현존하는 최악의 해적으로 꼽히는 소말리아 해적이 이번엔 중국 상선을 홍해 상에서 납치했다.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현지시각으로 5일 새벽 중국 상선 한 척이 예멘 서부의 항구 도시 알-후다이다에서 20㎞가량 떨어진 곳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고 예멘 주재 중국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홍해는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바다로 삼호주얼리호가 납치됐던 아덴만과 이어진 해역이다. 상선에 몇 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예멘정부 관계자는 해적이 중국 상선을 장악했으며 납치 선박을 소말리아 해안 쪽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 함대가 해적을 공격해 중국 선박을 구할 거란 미확인 첩보가 있다.“라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