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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이번엔 中 상선 납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7. 19:56



지구에 현존하는 최악의 해적으로 꼽히는 소말리아 해적이 이번엔 중국 상선을 홍해 상에서 납치했다.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현지시각으로 5일 새벽 중국 상선 한 척이 예멘 서부의 항구 도시 알-후다이다에서 20㎞가량 떨어진 곳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고 예멘 주재 중국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홍해는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바다로 삼호주얼리호가 납치됐던 아덴만과 이어진 해역이다.

상선에 몇 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예멘정부 관계자는 해적이 중국 상선을 장악했으며 납치 선박을 소말리아 해안 쪽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 함대가 해적을 공격해 중국 선박을 구할 거란 미확인 첩보가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2008년 12월부터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 함정을 파견하고 있다.

원양으로의 제해권 확장 의지를 갖춘 중국은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명분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양 등지에서 해군력 강화를 시도하는 한편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해적 퇴치를 주도해왔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