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독자 행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한나라당의 압박에 맞서 비정규직법 시행을 관철해내더니 이번에는 민주당의 반발을 뚫고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30일 민주당이 4대강 예산 저지에 사활을 걸고 한나라당과 마지막 담판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당과 척을 진 것이다. 당장 민주당에서는 “당에서 쫓아내라”는 출당 요구가 빗발쳤다. 의원총회에서 환노위의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추 위원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됐다”고 보고했고, 이강래 원내대표는 “당을 깔아뭉깨고 한나라당과 손잡은 것은 어떤 경우에도 묵인될 수 없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지도부는 추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 제소 등 각종 제재 조치를 검토 중이다. 만일 민주당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