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시 한편 157

사랑하고 싶은 사람 : 김종원 - 이젠 고백 하세요!

* 이 글은 2003년 12월 23일, 제638호로 발행되었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 김종원 오늘도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 이유는 안개꽃처럼 수수한 미소를 장미꽃처럼 화려한 빛깔을 당신이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세상의 어떤 추한것들도 당신 곁에 놓아두면 당신으로 인하여 꽃으로 다시 피어오르게 할 수 있는 끝없이 번지는 사랑의 고결한 능력을 당신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 이유는 새벽 이슬보다도 먼저 태어나는 아름다움을 망망대해의 갈매기보다도 오랫동안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곧은 심성을 당신이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슬에게는 새벽이라는 배경이 갈매기에게는 바다라는 배경이 있듯 누구에게라도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는 당신의 모습이 세상 어떤 배경보다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 윤준경

* 이 글은 2003년 12월 22일, 제637호로 발행되었습니다.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윤준경 새여 집을 지어다오 내 가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바람은 불고 겨울은 오리니 나는 흔들리나니 돌아서면 모두 눈물이어라 내가 지상에서 건진 명사도 내가 지상에 버린 명사도 슬픔 금빛 어느 황제의 한숨과 저 행려병자의 미소는 어느 것이 슬픔 아니랴 속살까지 화려한 그에게도 가슴 시린 눈물이 있었다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느낌 나누기 성탄절이 있는 일주일의 시작. 예전과는 비교될정도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온정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고 한다. 그래도 남몰래 도와주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가 비록 1년 365일 조그만 정성을 보태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맘 때쯤엔 나도 조금이라..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 윤준경

* 이 글은 2003년 12월 22일, 제637호로 발행되었습니다.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윤준경 새여 집을 지어다오 내 가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바람은 불고 겨울은 오리니 나는 흔들리나니 돌아서면 모두 눈물이어라 내가 지상에서 건진 명사도 내가 지상에 버린 명사도 슬픔 금빛 어느 황제의 한숨과 저 행려병자의 미소는 어느 것이 슬픔 아니랴 속살까지 화려한 그에게도 가슴 시린 눈물이 있었다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느낌 나누기 성탄절이 있는 일주일의 시작. 예전과는 비교될정도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온정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고 한다. 그래도 남몰래 도와주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가 비록 1년 365일 조그만 정성을 보태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맘 때쯤엔 나도 조금이라..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 윤준경

* 이 글은 2003년 12월 22일, 제637호로 발행되었습니다.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윤준경 새여 집을 지어다오 내 가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바람은 불고 겨울은 오리니 나는 흔들리나니 돌아서면 모두 눈물이어라 내가 지상에서 건진 명사도 내가 지상에 버린 명사도 슬픔 금빛 어느 황제의 한숨과 저 행려병자의 미소는 어느 것이 슬픔 아니랴 속살까지 화려한 그에게도 가슴 시린 눈물이 있었다 나는 슬픔을 알고 나서 웃음을 배웠다 느낌 나누기 성탄절이 있는 일주일의 시작. 예전과는 비교될정도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온정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고 한다. 그래도 남몰래 도와주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가 비록 1년 365일 조그만 정성을 보태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맘 때쯤엔 나도 조금이라..

비 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 이외수

비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이외수(시인연보) 이 세상 슬픈 작별들은 모두 저문 강에 흐르는 물소리가 되더라 머리 풀고 흐느끼는 갈대밭이 되더라 해체되는 시간 저편으로 우리가 사랑했던 시어들은 무상한 실삼나무 숲이 되어 자라 오르고 목메이던 노래도 지금쯤 젖은 채로 떠돌다 바다에 닿았으리 작별 끝에 비로소 알게 되더라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노래가 되지 않고 더러는 회색하늘에 머물러서 울음이 되더라 범람하는 울음이 되더라 내 영혼을 허물더라 오늘의 명언을 한번 골라보았습니다. "증오가 섞인 사랑은 사랑보다 강하다. 증오보다 강하다." 정말 그러한지 생각해봅니다.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다보면, 그 사람에 대한 일종의 미운 감정이 있을 때도 많이 있죠. 물론 미워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쌓이다보면 진실로 미워하고..

비 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 이외수

비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이외수(시인연보) 이 세상 슬픈 작별들은 모두 저문 강에 흐르는 물소리가 되더라 머리 풀고 흐느끼는 갈대밭이 되더라 해체되는 시간 저편으로 우리가 사랑했던 시어들은 무상한 실삼나무 숲이 되어 자라 오르고 목메이던 노래도 지금쯤 젖은 채로 떠돌다 바다에 닿았으리 작별 끝에 비로소 알게 되더라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노래가 되지 않고 더러는 회색하늘에 머물러서 울음이 되더라 범람하는 울음이 되더라 내 영혼을 허물더라 오늘의 명언을 한번 골라보았습니다. "증오가 섞인 사랑은 사랑보다 강하다. 증오보다 강하다." 정말 그러한지 생각해봅니다.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다보면, 그 사람에 대한 일종의 미운 감정이 있을 때도 많이 있죠. 물론 미워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쌓이다보면 진실로 미워하고..

비 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 이외수

비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이외수(시인연보) 이 세상 슬픈 작별들은 모두 저문 강에 흐르는 물소리가 되더라 머리 풀고 흐느끼는 갈대밭이 되더라 해체되는 시간 저편으로 우리가 사랑했던 시어들은 무상한 실삼나무 숲이 되어 자라 오르고 목메이던 노래도 지금쯤 젖은 채로 떠돌다 바다에 닿았으리 작별 끝에 비로소 알게 되더라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노래가 되지 않고 더러는 회색하늘에 머물러서 울음이 되더라 범람하는 울음이 되더라 내 영혼을 허물더라 오늘의 명언을 한번 골라보았습니다. "증오가 섞인 사랑은 사랑보다 강하다. 증오보다 강하다." 정말 그러한지 생각해봅니다.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다보면, 그 사람에 대한 일종의 미운 감정이 있을 때도 많이 있죠. 물론 미워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쌓이다보면 진실로 미워하고..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 용혜원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윤후명, '협궤열차' 중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용혜원 우리들이 사랑하며 지낸 날들은 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모든 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순간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색칠해놓은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던 모든 시간과 공간은 사랑의 자취와 흔적이 남아 ..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 용혜원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윤후명, '협궤열차' 중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용혜원 우리들이 사랑하며 지낸 날들은 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모든 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순간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색칠해놓은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던 모든 시간과 공간은 사랑의 자취와 흔적이 남아 ..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 용혜원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윤후명, '협궤열차' 중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용혜원 우리들이 사랑하며 지낸 날들은 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모든 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순간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색칠해놓은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던 모든 시간과 공간은 사랑의 자취와 흔적이 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