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주민 등 무더기 체포…건설 착수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를 강행하려는 해군과 강정마을 반대측 주민 및 시민사회단체가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중덕해안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서 충돌,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34명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에 레미콘 등 건설자재를 반입하는 등 공사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측 강정주민 4명과 민주노동당 현애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제주군사기지범대위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30명 등 34명이 업무방해와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앞서 제주군사기지범대위, 천주교평화특위, 평화를위한그리스도인모임 등은 현재 추진 중인 해군기지 관련 공사를 중단하고, 도와 도의회가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