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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WC 예선때 단체로 약물 복용“ 폭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25. 08:34


마라도나, “WC 예선때 단체로 약물 복용“ 폭로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폭로에 나섰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 호주와 플레이오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팀 닥터의 강권에 따라 약물이 첨가된 커피를 복용했다는 것.

당시 아르헨티나는 호주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TV 프로그램 `풋볼쇼`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빨리 달리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마라도나 감독은 “호주와 플레이오프는 미국행이 걸려있는 경기였다.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이 도핑테스트가 없다며 약물을 복용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도나 감독은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우리는 약물을 오렌지 주스처럼 마셨다“면서 “그론도나 회장이 약물에 대해 모른다고 말한다면 슬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라도나 감독의 때 아닌 폭로는 최근 재임에 성공한 그론도나 회장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라도나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서 탈락한 뒤 그론도나 회장과 마찰을 빚으며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