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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사실... 대한민국 여성 경호원이 뜬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23. 13:21


1978년생/ 명지대 경영학과/ 용인대 일반대학원 경호학 석사/ 1996년 경호협회 경호원 교육 수료/ 전국청년경제인협회장(현)/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현)/ 2003년 퍼스트레이디 대표(현)/ 2009년 퍼스트그룹 대표·퍼스트산업개발대표(현)

고은옥 퍼스트레이디 대표(33)는 예전부터 여성 경호원이 되고 싶었다. 학부 시절 경영학을 수학했지만, 경호 관련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으면 시간과 장소를 떠나 무조건 참여했다. 경호학을 배우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고 국내 최초 여성 경호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태권도 4단, 경호무술 4단, 용무도 4단, 태권도 3급 심판, 태권도 사범, 경비지도사 등 자격증도 열심히 땄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경호업계의 현실은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수많은 경호업체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경호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편견 때문이었다. 고은옥 대표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았다. 스스로 ‘퍼스트레이디’라는 벤처회사를 창업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문 경호·경비업체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다. 어린 나이에 창업한 데다, 당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여성 전문 경호’를 원하는 수요가 있을지 미지수였다. 2003년 창업 당시 존재하던 2500여개의 경호업체 중 여성 경호 전문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고 대표는 단점으로 지적받던 ‘여성’이라는 점을 오히려 부각시켰다. 고객에게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승부했다. 우락부락한 남성들보다는 아무래도 여성 경호원이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유리했다.

막상 일을 시작해 보니 여성 경호원은 수요 대비 공급이 상당히 부족했다. 20~30대 독신녀와, 성폭행 피해자, 학교 폭력이나 가정 폭력 협박을 받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특히 남성보다 여성 경호원을 선호했다. “지금은 여성 경호원을 선호하는 의뢰인들이 많아졌어요. 여성이라는 약점을 저는 장점으로 승화시킨 셈이죠.”

고은옥 대표는 퍼스트레이디를 퍼스트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여성 경호를 전문으로 하는 퍼스트레이디 이외에도 2007년 남성 경호와 건물 종합 관리를 담당하는 퍼스트시큐리티, 2009년 인테리어업체 퍼스트산업개발, 2010년 건설 개발·조경 전문 업체 퍼스트조경개발과 행사 기획 대행·프로모션업체 퍼스트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를 설립하고 퍼스트그룹을 출범했다.

국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일본 후지TV에 방송된 것을 계기로 2004년 일본에 진출했고, 중국에는 경호학교를 설립해 소림사나 여군 출신 중국 여성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다. 가끔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 VIP가 국내로 입국할 때 개인 경호를 수행하기도 한다.

·회사 현황: 직원 수 100여명, 연매출액 40억원
·비즈니스 모델: 여성 경호 전문 업체
·성공 요인
- 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여성 경호’라는 틈새시장 공략
- 여성만의 섬세함으로 승부
- 중국에 경호학교를 세우고 인력 수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