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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생 '몰카' 찍은 집주인 44년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20. 21:24


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한국 조기유학생들을 훔쳐본 홈스테이 집주인에 법정 최고형이 선고될 것 같다.
집주인 마이클 스캇 쉴러는 19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리하이 카운티 형사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두, 유죄를 시인했다. 이에 따라 쉴러는 오는 8월 열리는 형량재판에서 최고 44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한다.
페이스 크리스천 아카데미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쉴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의 조기유학생 3명과 스페인에서 온 1명, 미국인 학생 2명 등 모두 6명에게 숙식을 제공했다.
쉴러의 범행은 이 중 한 학생이 우연히 집주인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녹화 영상을 발견, 곧바로 학교에 알려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쉴러의 집에서 학생들의 벗은 모습과 자위행위 등이 녹화된 DVD 57매와 소형 카메라, 오디오 장치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페이스 크리스천 아카데미는 즉시 해당 한인 학생들을 다른 홈스테이가정으로 옮겼다. 용의자 쉴러는 신원조회를 비롯한 호스트가정 적격심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학교에는 25명의 국제교환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비는 1인당 5,000달러로 홈스테이 비용은 별도로 호스트 가정에 내고 있다.
지난 1975년 개교한 페이스 크리스천 아카데미는 침례교 재단이 운영하는 사립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