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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오프라 윈프리 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9. 21:27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57)가 진행하는 “오프라 오프리 쇼“의 최종회가 초호화 게스트가 총출동한 가운데 17일(미국시각) 녹화를 마쳤다.
미국 텔레비전 토크쇼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장수 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프라 윈프리 쇼'는 이로써 2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NBA팀인 시카고 불스의 홈 구장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녹화된 최종회는 오는 25일 마지막 방송을 탄다.
최종회 녹화를 위해 비욘세, 마돈나, 톰 크루즈, 톰 행크스, 스티비 원더, 어셔, 존 레전드, 마이클 조던, 아네사 프랭클린, 다코타 패닝, 윌 스미스, 할리 베리, 케이티 홈즈 등 ‘A급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이날 외도 사실이 밝혀진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도 곤욕스러움을 떨치고 절친한 친구의 고별 무대에 약속대로 녹화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윈프리가 대표로 있는 하포 프로덕션은 고별 쇼의 티켓 신청만 15만 4,000건이 쇄도해 추첨으로 무료 티켓을 배부해야 했고 이날 녹화에는 약 2만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방송 25주년이 되는 해 떠나겠다.”라고 2009년 공언했던 윈프리는 이날 “25년간 우리를 설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마돈나는 “나 역시 윈프리에게 영감을 받은 수백만 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가수 비욘세는 “그녀 때문에 이 세상의 여성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세계를 끌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그녀의 존재 의미를 부각했다. 슈라이버는 “당신은 내게 사랑과 지지, 지혜와 진실을 선사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날 무대에서 팬들이 보낸 메시지와 25년간 방송됐던 주요 장면을 보여 줬다.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 여군들이 보낸 메시지도 소개됐다.
지난 1986년 ABC방송에서 첫 전파를 탄 ‘오프라 윈프리 쇼’는 오는 25일 4,561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녀의 토크쇼에는 3만 명의 초대 손님이 거쳐 갔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지미 카터, 조지 H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미국 대통령만 5명이 출연한 바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