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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카라 고개 들어라” 충고에 눈물 ‘펑펑’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8. 21:19


백지영 “카라 고개 들어라” 충고에 눈물 ‘펑펑’
‘강심장’ 출연 그간 심적 고통 털어놔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걸그룹 카라가 선배 백지영의 진심어린 충고에 눈물을 쏟았다.
카라는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그간 멤버들이 겪었던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카라 멤버들은 이른바 ‘카라사태’로 한일 양국에서 큰 이슈가 됐을 당시 멤버들 간에는 우애를 다지며 끝까지 함께 하기를 바랐다고 전해 출연진을 뭉클하게 했다.
또 카라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준 데 대해 미안함을 표하면서도 지나치게 과장된 언론 보도 때문에 겪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카라와 함께 출연한 백지영은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뒤 “가수라는 직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가끔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이 계기로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낸 카라를 위로했다.
백지영은 “카라사태 이후 멤버들이 고개 숙인 사진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잘못한 서류 한장으로 인해 왜 이 아이들이 고개 숙여야 할까 안타까웠다. 당당히 고개를 들라”고 말해 카라 멤버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끝으로 백지영은 “앞으로 더 큰 풍파와 시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선배의 따뜻한 위로에 눈물을 보였던 카라 멤버들은 이어진 무대에서 히트곡인 ‘허니’, ‘미스터’ 등의 안무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