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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6. 22:05


최경주,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연장전 접전 끝 데이비드 톰스 제압… 통산전적 8승

SK텔레콤 소속 최경주(4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경주는 현지시간 15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기존성적에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88타로 미국 데이비드 톰스와 동타를 이룬 다음 연장 첫번째 홀에서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최경주는 17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 파3로 톰스를 따돌렸는데, 2008년 1월 소니 오픈을 마지막으로 3년4개월만에 PGA투어에서 이기며 통산 8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총상금 950만달러가 걸린 특급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상금 171만달러를 받았는데 이번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면서 감동적인 소감까지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악천후로 3라운드 경기가 순연됐을 때 10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공동 5위에 머물렀으나 15일 속개된 3라운드 남은 홀에서 2타를 줄여 톰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랐고 2타 앞선 그레임 맥도웰과 더불어 챔피언조에 포함되면서 4라운드에 출전하게 됐다.
아울러 맥도웰은 무려 7타를 잃은 뒤 우승권에서 멀어졌으며 최종우승의 경쟁은 최경주와 톰스의 대결로 좁혀졌는데, 접전 속에서 최경주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톰스가 18번홀에서 파4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갔지만 최경주의 승리를 막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