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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전 네팔 장관,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다 숨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1. 22:32


올해 82세의 전 네팔 외무장관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8,850m)을 등정한 최고령 기록을 깨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숨졌다.
네팔 외무장관과 1972년부터 1978년까지 유엔 상임대표 등을 역임한 샤일렌드라 쿠마르 우파디야는 76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해 최고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네팔인을 뛰어넘기 위해 산에 오르게 됐다. 9일 오후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고 나서 몇 시간 뒤 갑자기 사망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등반 도중 몸이 좋지 않아 의료검진을 받기 위해 캠프로 돌아왔다. 그와 함께 등반했던 사람들은 우파디야 전 장관이 고산증 증세를 보여 물과 산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네팔 정부 대변인인 틸락 판디는 그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우파디야 전 장관의 시신은 10일 오후 수도인 카트만두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네팔의 외무장관을 역임한 우파디야가 등반에 성공했을 때 최고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