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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쇄신 파고' 속 어떤 행보 취할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9. 16:58


박근혜, `쇄신 파고' 속 어떤 행보 취할까
이대통령과 회동이 향후 행보 모멘텀 될 듯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오전 인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4.27 재보선 패배 이후 여권에 몰아닥친 쇄신의 소용돌이가 한층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8일 대통령 특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당내 비주류가 주도권을 잡는 등 여권 내 권력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당내 소장파 등을 중심으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비등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박 전 대표가 당장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다. 자칫 당이 `청와대 수렴청정'에서 `박근혜 수렴청정'으로 옮겨갔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대신 특사 방문기간 일단을 공개한 정책 구상이 좀 더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다수 친박 의원들의 관측이다.
여권 내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유럽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15일 이후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 회동이 박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특사 활동 보고를 위한 취지지만 정국 상황을 놓고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지난해 8.21 회동 당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약속한 두 사람간 협력 관계가 더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 친박 의원은 9일 “서민경제 활성화 등 현 정권이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이 진지하게 논의된다면 정권재창출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회동이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박 전 대표는 당이 국민의 지지나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여하는 활동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친박 의원도 “지난 9개월간 두 사람 사이에 진행된 상호 협력이나 이해관계가 더 진전될 수 있다고 본다“며 “박 전 대표의 행보에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되는 회동이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