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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총각'·93세 '처녀', 28년 열애 끝에 결혼 성공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9. 02:51


두 부부의 나이를 합쳐 193세다. 100세 총각과 93세 처녀가 결혼에 골인해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포레스트 런스웨이와 로즈 폴라드 부부는 지난 3월 19일 포레스트의 100세 생일을 맞아 결혼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1983년 12월 롱비치 캘리포니아 댄스파티였다. 첫눈에 반한 포레스트가 청혼하자 로즈는 “나는 당신이 100세 생일을 맞는 날 결혼할 것이다.“라고 장난삼아 말한 것.

결국, 100세까지 건강하게 산 포레스트는 결국 구애한 지 28년 만에 뜻을 이루게 됐다. 재혼이라도 화제가 될 두 사람의 결혼은 초혼이다.

한편, 두 사람이 숙박한 매리어트 호텔은 이들 부부를 위해 무료로 특실을 제공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했다.

신랑 포레스트는 “내 나이가 100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 생물학적 나이는 65세에 불과하다.“라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신부 로즈는 요즘 젊은 부부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상대를 알아가며 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라.“라고 조언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