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최진실 딸 “탤런트 되려했는데 악플 무서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2. 22:52


최진실 딸 “탤런트 되려했는데 악플 무서워…”
“엄마처럼 탤런트가 되고 싶었는데...그냥 주부할까 봐요.”
故 최진실의 차녀 준희 양이 엄마같은 탤런트가 되고 싶지만 악플에 꿈을 접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같은 사실은 MBC ‘휴먼다큐-사랑’의 ‘진실이 엄마’편을 연출한 이모현PD에 의해 공개됐다. 이PD는 올해 ‘휴먼다큐 사랑’에서 故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의 사연을 담은 ‘진실이 엄마’ 편을 연출했다.
이PD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시사회 및 기지간담회에서 “고인의 두 자녀 중 아들 환희 군은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다. 환희는 엄마같은 탤런트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며 “반면 준희 양은 미니홈피의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엄마처럼 탤런트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냥 주부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PD는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정옥숙 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이PD는 “정옥숙 씨에게 처음 출연 섭외를 한 것은 지난해 10월, 출연을 결심한 것은 11월이었다”며 “정옥숙 씨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말하지 않고는 살수 없다’고 하더라. 방송의 절반 이상이 정옥숙 씨의 인터뷰인데 각종 루머들로 인해 힘겨웠던 시간들을 인터뷰를 통해 치유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과거 ‘MBC 스페셜’의 명사다큐를 통해 비와 이영애, 김명민 등 톱스타들을 접했던 이PD는 “정옥숙 씨는 그냥 두 손주를 키우는 평범한 할머니일 뿐이다. 지극히 손자를 아끼고 숙제를 봐주는 보통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휴먼다큐 사랑’은 매 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간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프로그램. 지난달 29일 ‘휴먼다큐 사랑’을 만들었던 이들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6일에는 19살의 나이로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한 미혼모 소향 씨와 딸 가은이의 사연을 다룬 ‘엄마의 고백’편이, 13일에는 생후 6개월 째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위마비 증세로 위 전체와 소장, 십이지장 일부를 잃은 4살 서연이의 사연을 그린 ‘아야 아’가 방송된다.
또 20일 방송되는 ‘어서와 복실아’ 편을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앓으며 임신을 한 지은 씨와 이를 뒷바라지 하는 남편 재오 씨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27일에는 ‘진실이 엄마’ 편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