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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대결’ 앞둔 메시-지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30. 06:18


‘꿈의 대결’ 앞둔 메시-지성

한 고비만 넘으면 결승 격돌… 2008 ~ 2009시즌 이어 맞대결 주목
바야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벌일 ‘꿈의 대결’이 무르익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원정경기임에도 2-0으로 이겼다. 다음주로 예정된 4강 2차전에서 3점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다면 결승전에 오르게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스포츠베팅 업체들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결승 맞대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포츠 베팅 업체인 ‘윌리엄 힐’은 양팀이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에 1.02의 배당률을 매겼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혹은 FC 바르셀로나-샬케04(독일) 결승전에는 17.0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샬케04의 결승전 배당률은 251.0이다.
양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러피언컵 포함) 무대에서 그동안 10차례 만나 3승4무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2007∼2008시즌 준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차전 0-0 무승부와 2차전 1-0 승리로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FC 바르셀로나는 2008∼2009시즌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하고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 위업을 이뤘다.
양팀의 결승 대결이 성사된다면 박지성(30)과 리오넬 메시(24)의 맞대결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2007∼2008시즌 4강에서 1·2차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뛰면서 메시를 꽁꽁 묶어 소속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메시는 2008∼2009시즌 결승에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FC 바르셀로나에 우승컵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