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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산서 발견된 백제때 추정 기왓장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27. 21:43


익산 미륵산서 발견된 백제때 추정 기왓장들
최근 익산 미륵산 정상부근에서 발견된 백제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왓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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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익산시의회 이천인 의원에 따르면 최근 미륵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산 정상부근 땅속에서 수십여장의 오래된 기왓장을 발견했다. 이들 기왓장은 땅속 20-30㎝에 묻혀 있던 것들로 그동안 많은 등산객이 오르내리면서 자연스럽게 땅 위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현장 확인에 나섰던 이 의원은 “이들 기왓장을 학계 관계자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백제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기왓장이 백제 때 산 정상에 세워졌던 산성 또는 봉수대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 미륵산서 발견된 백제때 추정 기왓장들
(익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최근 익산 미륵산 정상부근에서 발견된 백제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왓장들.

봉수대는 높은 산봉우리에 불을 피울 수 있는 시설물로, 밤에는 횃불을 피우고 낮에는 연기를 올려 외적의 침입이나 난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됐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노기환 학예사도 “이들 기왓장으로 봐서 미륵산성 정상부에 건축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봉수대가 아니면 산성 내부의 성벽을 보호하기 위한 덮개나 망루 개념의 건축물 등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학예사는 “산 바로 밑에 있는 미륵사지 터와도 관련이 있는 건축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식 발굴에 앞서 등산객들로부터 현장을 보호하기 위한 입산통제 등의 선제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