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연아 애절한 연기 선보인 첫 현지 훈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26. 20:46


김연아는 29일(한국시간) 시작하는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이스팰리스 메가스포츠’ 메인 링크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쇼트프로그램 배경 곡에 맞춰 선보인 첫 훈련. 김연아는 실제 경기에 나선 듯 호흡을 가다듬고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표 ‘지젤’의 백미는 스텝 연기다. 지난해 ‘007 본드걸’로 변신했을 때 김연아는 빠른 리듬에 맞춰 박력 있는 스텝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다르다. 1막 마지막, 지젤이 미쳐 자결하는 장면에 흐르는 주제곡 ‘갤럽 제너럴(Galop General)’에 맞춰 그는 감정이 듬뿍 담긴 스텝을 선보였다. 지젤의 가장 유명한 장면, 가슴에 두 손을 모으고 애절한 표정을 짓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강한 음악이 나오면서 강한 스텝을 연기하는 부분이 지젤의 포인트다. 여러 가지 감정이 실려 있는 안무들이 곳곳에 많다. 전체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상법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