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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對 샬케 우치다… 불꽃튀는 '미니 韓日전' 될 듯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26. 20:41


맨유 박지성 對 샬케 우치다… 불꽃튀는 '미니 韓日전' 될 듯
아시안컵서 진 박지성의 설욕전, 맨유의 獨 징크스 깨질지도 관심
유럽 최강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무대에 이제 4팀만 남았다. 2010~201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샬케04(독일),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대결로 펼쳐진다. 맨유와 샬케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샬케의 홈인 펠틴스 아레나에서 맞붙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8일 같은 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충돌한다.



▲ 박지성(사진 왼쪽)과 우치다. /AP·AFP◆아시안컵 그 후, 박지성 대 우치다

'챔피언스리그 4강의 사나이' 박지성(30·맨유)이 또 한 번 4강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2005년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소속으로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당시 관중석에서 그 활약을 지켜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다음 시즌 박지성을 맨유로 불렀다.

2008년 바르셀로나와 4강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를 꽁꽁 묶으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은 박지성은 이듬해에도 아스널과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빅매치용 선수'라 부른다.

박지성은 이번 샬케전에서 '미니 한·일전'을 벌인다. 왼쪽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박지성의 앞을 샬케의 오른쪽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23·일본)가 막아설 전망이다. 둘은 이미 2011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결과는 승부차기 끝에 일본의 승리. 아시안컵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국가대표를 은퇴한 박지성에게 일본전은 100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가 됐다.

박지성에게 설욕의 대상이 된 우치다는 일본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축구 엘리트다. 스무 살인 2008년 6월 바레인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나카타 히데토시(34)가 보유한 일본 대표 월드컵 예선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