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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보다 ‘돈’… 中서 아버지 등 10명 살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17. 08:41






‘가족’보다 ‘돈’… 中서 아버지 등 10명 살해
물질만능에 ‘패륜’ 잇달아



급속한 자본주의화로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중국에서 패륜범죄가 잇달아 발생, 중국공산당 기관지까지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웹사이트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중국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시에서 두 가족 6명을 포함, 10명이 사망하는 ‘악성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일 낮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안산시 링위안(寧遠)진 얼타이즈(二臺子)촌의 한 대중목욕탕과 바로 옆 세차장에서 10구의 사체를 발견했다. 숨진 사람들은 이곳 목욕탕과 세차장을 운영하는 저우위신(周宇欣·33)의 아내와 아들, 아버지 등 일가족 3명을 비롯해 목욕탕 여종업원 1명, 세차장 종업원 3명 그리고 목욕탕 건물주인 일가족 3명 등 모두 10명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하자 일반적인 사건 보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쉐헝(薛恒) 랴오닝성 부성장 겸 공안청장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고 공안부 수사 전문가들이 대거 파견될 만큼 중국인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30일에는 산시(陝西)성 센양(咸陽)시 둥베이(東北)촌의 과일노점상 루뉴와(魯牛娃·40)가 자신의 아내(38)와 의붓딸(11), 처제(33)와 조카(17) 등 4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 1일에는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공항에서 동일본 대지진을 피해 5년 만에 귀국한 왕(汪·23)모군이 자신을 마중나온 어머니와 생활비·유학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갑자기 갖고 있던 흉기로 어머니를 9차례나 찌르고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