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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회, 반이민법 반대 4,000명 서명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4. 10:08


美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는 지난 3월 23일 시작으로 3주간 전개된 아리조나식 반 이민법안에 대한 반대서명에 4,008명의 교민이 참가 이를 한인회장 공식 서신과 함께 주지사 및 상원의장 앞으로 발송했다.

30일 애틀랜타 한인회 김수경 홍보위원장은 “지난 3월 10일부터 애틀랜타 교회협의회와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서명 운동은 40년 한인회 역사상 가장 많은 동참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는 지난 3월 12일 한인타운 둘루스에 소재한 H 마트에서 조지아주 의회에 계류 중인 애리조나식 불법체류 단속법 및 반이민법안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아리조나식 반 이민법안에 대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경찰들이 불법체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됐어요. 또한, 사람들을 숨기면 처벌받게 됩니다. 절반에 가까운 한인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는 얘기까지 있는데,

한인사회가 전반적으로 위축될까 걱정이에요.”이라며 “애틀랜타 한인 사회가 뜻을 하나로 모아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HB-87' 법안의 경우, 지역 수사관들이 불법체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원 조회권을 가지게 되며, 15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조지아주 고용주들이 신규 직원 고용 시 연방신분조회 프로그램 (E-Verify)에 의무 가입해야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주 경제 상황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