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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사단' 이탈 선수 속출… '김연아 절친'도 결별선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3. 08:29



미국의 2014년 소치 올림픽 유망주인 애덤 리폰이 스승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품을 떠났다.

지난해 한국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애덤 리폰(21)은 1일 코치를 오서에서 기슬레인 브리앤드로 바꿨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폰은 “(코치의) 변경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남자 피겨스타인 리폰은 '오서 사단'에서 김연아와 2년 동안이나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한 친구다.

피겨 여제 김연아(21·고려대)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고 밝힌 그는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리폰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유나(연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그에게 감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유나는 나의 친구이자 멘토“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연아가 이번 달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오서 사단'을 이탈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으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김연아를 롤모델로 존경하는 어린 선수들이 동요를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미국의 또 다른 소치 올림픽 기대주 캐롤라이나 장(17)도 최근 피터 오피가드를 새 코치로 맞아들여 김연아와 함께 훈련받고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