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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한인회, 일본 대지진 참사 성금 모금 중단 결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4. 3. 00:14


버지니아한인회, 일본 대지진 참사 성금 모금 중단 결정



일본 문무성이 조만간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시킨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할 것과 관련, 워싱턴지역 한인사회가 깊은 우려와 함께 분노를 표출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는 지난달 31일 비공식 임원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더 는 인류애적인 성의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일차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을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한 사랑 종합학교 (교장 육종호)는 “일본 참사 났을 때, 인도적인 면에서 많은 교민이 성금을 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 일본이 또다시 독도 문제를 꺼내 한국민과 미주 한인들에 큰 상처를 주었다. 이번 버지니아 한인회 임원회의 고심 끝에 내린 결정처럼 독도문제만큼은 확고한 우리 교민의 생각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도 버지니아한인회와 마찬가지로 성금 모으는 일을 같은 날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는 대지진 지원 활동과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무제를 분리해서 대응할 방침이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성금 모금은 예정대로 오는 15일까지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워싱턴 독도 수호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춘기)는 지난달 30일 이메일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주 한인사회를 비롯해 한국이 일본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시점에 그런 한국인들의 인도적 호의에도 전략적으로 간교함을 부리는 일본에 대해 큰 실망과 함께 분노할 수밖에 없다.”라며 일본은 당장 교과서 왜곡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며 한국민과 미주 한인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독도 수호 특별대책위원회는 구체적인 앞으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긴급 모임을 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현재 미 전역을 돌며 전통문화공연을 통해 ‘독도는 한국 땅’을 홍보하고 있는 ‘독도 레이서(DOKDO Racer)’ 회원들도 참석하여 힘을 보탤 계획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