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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불순 세력 엄중히 대처해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30. 09:15







대통령 “불순 세력 엄중히 대처해야“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제27기 졸업 및 임용식에서 조명신 졸업생의 왼쪽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연합뉴스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제27기 경찰대학 졸업 및 임용식에서 “남북 분단의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 내부의 분열을 부추기는 불순세력들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대 용인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의 치사를 통해 “우리 경찰은 광복과 더불어 태어나 해방 초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며 건국의 기초를 닦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선배 경찰들은 목숨 바쳐서 이 나라를 지켜왔고, 해방 후 지난해까지 모두 1만3000천여명의 경찰관이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며 “이 교정(校庭)에 동상이 세워져있는 고(故) 최규식 경무관은 1968년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밀파된 북한 무장간첩들을 온 몸으로 막다가 장렬히 순직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법질서 준수 평균 지수는 OECD 30개국 중 27위로 최하위에 속한다”며 “OECD 평균 법질서 수준을 유지한다면 1% 정도의 경제성장이 추가로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다. 법질서가 제대로 서야 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불행히도 법질서를 지켜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세상이 깜짝 놀랄 범죄를 저지르거나 부패 행위에 연루된 경우도 있었다”면서 “경찰헌장에 나와 있는 것처럼 ‘불의나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 의로운 경찰’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는 공정한 경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졸업생들에게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에 헌신한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받아 선진화의 길로 가는 공정사회 건설의 선봉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면서 “힘들고 흔들릴 때마다 처음 경찰관이 되고자 결심했을 때의 초심을 항상 떠올리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