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 영어? 'OMG'도 옥스포드 사전에 공식 단어로 등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8. 04:53



옥스포드 사전은 이번 주에 사랑을 뜻하는 기호 ♡외에 OMG! 를 비롯한 다수의 인터넷 압축표현을 단어로 인정해 사전에 올린다 발표했다.

♡가 등재되기는 1884년 옥스포드 사전이 처음 발간된 이후 127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주목을 받았다. 원래 심장(heart)을 상징하는 ♡는 사랑한다.'(love)라는 뜻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에서 기호가 영어로 취급돼 학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OMG! 는 'oh my god' 또는 'oh my gosh'의 줄임말로 '어마나' 등 놀라움을 표시할 때 쓰이는 인터넷 용어다.

OMG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7년으로 오래된다. 구어체로 사용되던 것이 이번에 정식 단어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LOL'도 사전에 등재됐다. '크게 웃어주다(laughing out loud).'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인터넷 조어다. 흔히 '인정한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BFF는 청소년들 사이에 흔히 쓰이는 용어. '영원히 가장 친한 친구'(best friends forever)라는 뜻이다. IMHO는 '나의 겸손한 의견으로는(in my humble opinion)'이라는 의미다.

가장 충격을 준 단어는 'WAG'다. 축구스타들의 섹시한 아내나 애인을 일컫는다. 'wives and girlfriends'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2002년 인터넷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불과 9년 만의 초고속으로 옥스포드 사전이 정식단어로 인정해 일부에서 반발이 일기도 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