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은막의 전설 엘리자베스 테일러, 7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4. 11:15




은막의 전설 엘리자베스 테일러, 7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기사입력 2011-03-24 05:51:23





23일(현지시각) 올해 초부터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영화계의 전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6주간 입원해 있었던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 시나이 병원에서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네 자녀 마이클 그리고 크리스토퍼 윌딩, 리자 토드와 마리아 버튼은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봤다.

1932년 런던에서 태어난 그녀는 화랑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배우였던 어머니를 부모로 둔덕에 어려서부터 남다른 예술적 감성을 키우며 자랐다.

2차대전 당시 미국 LA로 건너간 그녀는 어려서부터 미모가 빛을 발하여 열살 때 영화계에 진출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어린 나이 때부터 수많은 영화를 찍으며 고인은 다리골절, 낙마, 눈 부상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1997년 뇌종양 제거 수술, 2009년 심장 판막 수술을 받는 등 말년에 각종 병마에 시달렸으며, 최근 10여 년 동안 뇌종양, 피부암, 폐렴, 출혈성 심장마비 등과 투병하며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다.

지난 1998년 2월 故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때 마이클 잭슨과 참석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무산된 것도 갑자기 악화한 그녀의 병 때문이었다.

한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영화 '버터필드 8'(1961)과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많은 영화 대사 가운데 그녀는 “나는 모든 것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유쾌하게 살고 싶다.“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노년에 에이즈 기금을 설립, 에이즈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자기 몸보다는 남을 먼저 위하는 진정한 스타로서 길을 외로이 걸었다. 그녀의 장례식은 조만간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