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비정한 택시기사 “뒷좌석에서 출산, 세탁비 요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2. 08:17


비정한 택시기사 “뒷좌석에서 출산, 세탁비 요구”



아기가 곧 태어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던 택시기사가 택시 뒷좌석에서 출산한 여성에게 택시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세탁비를 요구한 비정한 택시기사가 있다.

21일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택시기사가 뒷좌석에서 출산한 멜리사 크로스데일(22)에게 “택시가 더러워졌으니 40파운드(약 7 만2,000원)의 추가 비용을 내라.“라고 강요했다고 전했다.

크로스데일은 “뒷좌석에서 양수가 터지는 절박한 상황에도 택시기사는 돈을 내라고만 해서 당황스러웠다.“라며 “딸을 출산하며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지만, 그는 도움은커녕 앉아서 미터기만 바라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차 한번 둘러보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기는 긴급의료원이 오기 전 10분 동안이나 탯줄을 달고 있었다.“라며 “아기가 무사히 태어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임신 8개월이 지난 때였고 언니 집에서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택시를 불렀고 3살짜리 아들을 아버지 댁에 데려다 놓고 언니와 함께 대학병원으로 급히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양수가 터졌고 택시 안에서 딸을 낳았다.

다소 황당한 요구이긴 하지만, 결국 그녀는 택시기사에서 택시요금 14파운드(약 2만 5,000원)와 택시를 더럽힌 값으로 40파운드(약 7만 2,000원)를 추가로 지급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택시회사 측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